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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문서는 만료되고, 기준은 쌓입니다
회사 대부분은 만료되는 자산으로 굴러갑니다. 캠페인은 멈추는 날 만료되고, 트렌드를 탄 제품은 트렌드가 꺾이는 시즌에 만료되고, 그로스 핵은 플랫폼이 알고리즘을 바꾸는 순간 만료됩니다. 일도 진짜였고 노력도 진짜였는데, 12개월 뒤 회사는 예산만 빠진 채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반대쪽에 걸기로 했습니다. 영구 역량으로 전환되는 지출만 존중하기로요. 디자인 시스템은 그 위에 올라간 모든 캠페인보다 오래 살고, 평가 하네스는 그걸 통과해간 모든 모델보다 오래 살고, 패턴 원형은 거기서 잘려나간 모든 컬러웨이보다 오래 삽니다.
복리의 조건
복리에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지속되는 자산, 그리고 그 옆이 아니라 그 위에 쌓는 재투자. 복리가 안 되는 회사는 자산이 없어서가 아니라 새 프로젝트가 매번 지난 프로젝트 옆에서 시작해서였습니다. 새 에이전시, 새 스택, 새 비주얼, 새 톤. 전략 열 개, 이자 0.
기준이 하나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모든 프로젝트가 같은 품질 게이트를 통과하고 같은 프리미티브에서 시작하면,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프리미티브가 날카로워집니다. 이 저널이 타입 시스템을 좋게 만들었고, 타입 시스템이 제품 페이지를 좋게 만들었고, 제품 페이지가 다음 출시를 싸고 차분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도 극적이지 않았는데 전부 누적됐습니다.
역량 장부
저희는 역량 장부라는 문서를 유지합니다. 로드맵도 회고도 아니고, 전에는 못 했는데 지금은 할 수 있게 된 것들의 목록입니다. 각 항목에는 그 학습비를 낸 프로젝트가 적혀 있습니다. 프로덕션 검색 평가 — 봄의 고객사 시스템이 냈음. 장마 등급 심 아키텍처 — 셸 2차 반복이 냈음. 2개 국어 타이포 튜닝 — 이 저널이 냈음.
capability: 이제 할 수 있게 된 것
paid_for_by: 학습비를 낸 프로젝트
reused_in: 이후에 이걸 가져다 쓴 표면들
owner: 이 역량을 계속 날카롭게 유지하는 사람
이 장부가 비용 얘기의 프레임을 바꿔놨습니다. 예산을 넘겼지만 장부에 영구 항목을 두 개 추가한 프로젝트가, 흑자였지만 아무것도 안 남긴 프로젝트보다 나은 투자일 수 있습니다. 이 프레임에서 성장은 매출 곡선이 아니라, 기준은 고정된 채 장부가 길어지는 것이 됩니다.
인내에 붙는 프리미엄
복리는 조급함도 대칭으로 벌합니다. 평가 하네스를 건너뛰고 일주일 일찍 출시하면 이후의 모든 모델 교체가 일주일치 수동 불안을 물려받습니다. 패턴 다듬기를 건너뛰고 시즌을 맞추면 이후의 모든 옷이 그 타협을 상속합니다. 지름길의 이자율은 항상 보이는 것보다 높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프로젝트에, 영원히 청구되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지불이 영구 자산으로 전환되는 정확한 지점에서만 조금 더 냅니다. 시간으로, 리뷰 사이클로, 거절로요. 나머지 구간에서는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 지점이 어딘지 아는 게 사실상 전략의 전부고, 나머지는 일정 관리였습니다.



